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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근 10년간 수능 만점자 ‘130명’ 과연 최대배출 고교는.. 외대부고 1위(10명) 중동 은광여 경신 대원외고 톱5

관리자 조회 : 1214 | 등록일 : 2023.11.21

진학현황 서울대 의예 30명 '최다'.. 서울대 경제 19명, 경제/사회과학 각 18명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2014수능부터 지난해 치른 2023수능까지 최근 10년간 밝혀진 수능 만점자는 총130명이다. 베리타스알파가 이들의 출신고를 자체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전국자사인 외대부고가 10명으로 가장 많은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광역자사 중동고가 6명, 서울 강남 일반고 은광여고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 경신고와 대원외고도 10년간 각 4명의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자연계에서는 서울대 의예가 30명으로 가장 압도적이었다. 인문계에서는 서울대 경제학과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 경영학과가 18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자연계 만점자는 서울대 의대, 인문계 만점자는 서울대 경제/경영으로의 진학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2021수능부터 2023수능까지 3년간 자연계 만점자 6명은 모두 서울대 의대에 진학했으며 인문계 만점자 4명 중 2명은 서울대 경영, 1명은 서울대 경제로 진학했다. 특히 자연계 만점자의 경우 2015수능에서 3명이 컴공과 화학을 선택했던 것을 제외하면 모두 의대행을 택했다. 

 

16일 수능이 마무리되면서 올해는 과연 수능 만점자가 몇 명이 나올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입시 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BS현장교사단은 “전반적으로 수능 난이도가 9월모평과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으며, 종로학원은 “수학에서 변별력을 확보했던 작년 수능과 달리 국어, 수학 모두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특히 수학은 9월모평에서 표준점수 최고점 만점자가 2520명 발생한 점을 감안,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 22번 주관식 4점 문제를 다소 어렵게 출제해 최상위권 변별력을 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능 가채점이 끝난 상황에서도 입시업체와 고교 현장 반응이 미미하면서 올해는 만점자가 단 한 명도 없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수능 만점자 출신고교 외대부고 10명 ‘최다’.. 중동고 은광여고 경신고 대원외고 톱5>

 

수능 만점자의 출신고를 베리타스알파가 자체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고교는 10명의 외대부고였다. 130명 중 세부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결과다. 경기 용인 소재 전국자사고인 외대부고는 자사고 전환 이후 첫 실적을 낸 2014수능에서부터 4명의 수능 만점자를 배출했다. 이어 2015수능에서 1명의 만점자, 특히 수능 만점자가 3명에 불과했던 2017수능에서도 1명의 만점자가 외대부고에서 나왔다. 2020수능에서는 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전체 만점자 15명 중 20%를 차지하는 규모다. 2021수능에서도 만점자를 배출, 2년 연속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학교가 됐다. 특히 10명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학생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서울 강남 소재 광역자사고 중동고도 꾸준하게 수능 만점자를 배출하는 고교다. 지난해인 2023수능에서도 1명의 수능만점자를 배출했고, 2021수능에서 2명, 2019수능에서 1명, 2018수능에서 1명, 2014수능에서도 2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이 중 절반은 재학생, 절반은 N수생이다. 중동고는 탄탄한 수능 대비 시스템을 바탕으로 정시에서 원체 강세를 보이는 고교다. 지난해인 2023대입에서 총28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는데, 이 중 정시가 26명으로 대다수였다. 지난해 의대 합격자 역시 59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전국에서 톱3를 기록했다. 

 

일반고 중에서는 서울 강남 소재 은광여고와 대구 수성구 소재 경신고가 각 5명, 4명의 수능 만점자를 배출하며 특목자사고를 능가했다. 두 학교 모두 2015수능에서만 4명의 만점자를 동시에 배출하며 일반고계의 파란을 일으킨 고교들이다. 은광여고는 이전 2014수능에서 역시 1명의 만점자를 배출하며 2년 연속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고교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 경신고 역시 중동고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정시 강호로 꼽힌다. 지금의 ‘교육 특구’ 대구 수성구를 있게 한 자연계열 전국구급 강자라는게 교육계의 평이다. 경신고는 내로라하는 선발권 고교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경쟁력으로 ‘전국 톱클래스 의대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자사/광역자사/일반고를 망라해 수년간 톱10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다. 베리타스알파 자체 조사에서 의대 합격자를 2020대입 108명, 2021대입 84명, 2022대입 75명, 2023대입 41명 배출했다.

 

전국 외고의 최강자로 불리는 대원외고도 10년간 수능 만점자 4명을 배출했다. 2019수능에서 1명, 2018수능 1명, 2014수능에서 2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대원외고의 경우 조사에서 제외된 2014수능 이전까지 포함하면 수능 만점자 규모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대원외고는 90년대 특목고 전성 시대부터 ‘국내 최강’ 외고라는 타이틀을 얻고 지금까지 명성을 유지하는 고교다. 특히 이과 대세의 상황에서도 외고는 물론, 인문계 중에서도 독보적 1위이다. 자연계 대비 인문계 문호가 상대적으로 좁은 서울대 입시의 배경과 통합 수능에 따른 ‘이과의 문과 침공’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교육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최근인 2023대입에는 전체 53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시 28명, 정시 25명이다. 

 

이외 수능 만점자 3명은 단대부고(서울) 민사고(강원) 분당중앙고(경기) 상산고(전북)까지 4개교, 2명은 경기고(서울) 경북고(대구) 고양국제고(경기) 광남고(서울) 명덕외고(서울) 백영고(경기) 서문여고(서울) 서석고(광주) 서울과고(서울) 수지고(경기) 장성고(전남) 포항제철고(경북)까지 11개교다. 

 

1명은 강서고(서울) 강원외고(강원) 경기북과고(경기) 경남외고(경남) 경북과고(경북) 경북사대부고(대구) 계성고(대구) 공주사대부고(충남) 광주인성고(광주) 괴정고(대구) 김포외고(경기) 김해외고(김해) 늘푸른고(경기) 대연고(부산) 대일외고(서울) 대전외고(대전) 덕원고(대구) 동탄국제고(경기) 마산제일여고(경남) 목포홍일고(전남) 문정고(서울) 반포고(서울) 배재고(서울) 보인고(서울) 봉일천고(경기) 서울 대성고(서울) 서울국제고(서울) 서원고(용인) 서현고(서울) 선덕고(서울) 성남고(경기) 성신고(울산) 세광고(충북) 세마고(경기) 세종과고(서울) 세화여고(서울) 순천매산고(전남) 신일고(서울) 안동고(경북) 양정고(서울) 영동고(서울) 와부고(경기) 완산고(전북) 운암고(경기) 이화외고(서울) 익산고(전북) 잠실고(서울) 잠일고(서울) 정화여고(대구) 제주남녕고(제주) 중앙고(서울) 창원문성고(경남) 청심국제고(경기) 춘천여고(강원) 판교고(경기) 평촌고(경기) 하나고(서울) 학성고(울한) 한국영재 (부산) 한영외고(서울) 현대고(서울) 현대청운고(울산)까지 64개교다. 2명은 검정고시를 치른 후 수능에 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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